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이 지난 7일 이동 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행사를 펼쳤습니다.

이동 약자의 편의를 위해 정보를 수집 제공하는 계단뿌셔클럽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세강병원 직원과 사회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인 1조로 팀을 이뤄 송현동 일대 음식점과 카페, 병원 등 다양한 장소의 계단과 출입구 정보를 ‘계단정복지도’앱에 등록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주변에 계단이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며, 이동 약자들이 그동안 겪었을 불편함을 새삼 느끼게 되어 마음이 아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이동 약자가 보다 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계단정복지도를 완성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으며, 계단정복지도에 등록하는 활동이 어렵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시길 당부했습니다.

이대호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이번 행사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동 약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세강병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세강 사랑나눔회’를 구성해 30여 년간 장학사업과 연탄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