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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독감 유행, 면역력 강화 신경 쓰세요!

작성일. 2023-09-24 첨부파일. 작성자 세강병원

  

 

 

감기만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독감’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갑작스럽게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에 벌써부터 겨울이 다가온 것처럼 느껴지는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면역력저하에 따른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독감입니다.

실내외 온도차, 아침저녁 온도차가 커지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신체가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독감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독감은 감기와 달리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 임신부, 노약자들에게 꽤나 무서운 질환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독감은 감기보다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가져와 헷갈리게 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을 소홀히 하는 분들이 늘어난 탓에 독감 의심 증상 환자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10일~16일 사이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에 독감 의상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가 1,000명당 13.1명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와 헷갈리기 쉬운 독감, 방치 시 합병증 위험 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감기는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 충분한 휴식 및 안정을 취해도 건강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생각보다 증상이 매우 강하게 찾아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기침과 콧물, 인후통 등 각종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고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신 증상을 가져와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또 독감이 가져오는 증상은 한때 많은 분들의 건강을 앗아갔던 코로나19와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독감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를 함께 진행하여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독감을 단순히 감기보다 조금 더 아픈 정도로 여겨 별다른 대처를 취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면역력이 비교적 튼튼한 분들을 매우 힘들게 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며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 임신부, 노약자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기관지 손상이 2차 세균감염, 세균성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독감 예방의 시작은 예방 접종, 면역력 관리까지 꼼꼼하게
생각보다 다양한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독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65세 이상이거나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합니다. 이는 거주하는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에 지정된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접종받을 수 있고 대상자가 아니라도 거주하는 지역의 병원 및 의원을 방문하면 개별적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끝마쳤다면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줄 ‘면역력’을 튼튼하게 강화해야 합니다. 인체 면역 시스템이 튼튼하면 감기나 독감은 물론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기본적으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실천해야 하고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식단을 매 끼니별로 잘 섭취하여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감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감,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해야... 수액치료로 빠른 회복 기대
예방에 앞서 이미 독감에 걸렸다면 무엇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의료진의 처방 하에 맞춤 치료 및 올바른 생활을 실천해야 하는데요, 이때 만약 좀 더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기대하고자 한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수액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를 강화해 항바이러스 능력을 향상시키고 항염증 효과 성분에 따른 독감 증상 완화, 발열에 따른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해 탈수까지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느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의료진의 진단이 우선이며 종종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다른 문제로 인해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또 수액치료는 독감 치료법이 아닌 예방을 위한 보조적 수단임을 숙지해야 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대체 할 수 없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