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 원인 1위, 대장암

신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 질환은 조기 진단 및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게다가 암 질환은 나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어리더라도 평소 건강관리와 식생활 등을 꾸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암 질환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이 원인이나 기타 위험 요인들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기에 무엇보다도 정기적인 건강검진 만큼은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 특히나 대장암은 한국인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40년 동안 한국인 사망원인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인데요,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에서 진행한 세계 대장암 발병 현황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대장암 발병률은 184개국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대장암, 어느 정도 증상 진행 뒤 발견하는 경우 많아

유전적인 원인부터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대장암. 이 외에도 대장암은 음주나 흡연, 부족한 운동량,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등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전반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서야 자각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반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빈혈이나 변비처럼 일상생활 중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 정도로 찾아오기 때문에 초기에 대장암을 의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만약 평소와 달리 배변 습관에 변화가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빈혈 등이 계속되는 경우,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항문 출혈, 대변 굵기의 변화, 잔변감, 점액변, 배변시 통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하고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기 발견 중요한 대장암, 대장내시경 검사 특히 잘 받아야!

이렇다 할 자각 증상이 없어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이후에서야 발견하기 쉬운 대장암. 대장암은 발견 시기가 빠를수록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항문을 통해 삽입한 내시경 기구를 이용하여 의료진이 육안으로 대장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살피는 검사를 말합니다.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장 질환들을 진단하고 심지어 치료까지 가능해졌습니다.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성인들 중 약 30% 정도가 대장암 씨앗이라 칭하는 대장용종이 발견되곤 합니다. 대장용종은 약 5~6년 후 대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용종제거술이 진행됩니다.

검사 중 발견한 조기 대장암, 대장ESD로 제거까지

대장내시경 검사 중 대장용종이 발견되면 보통 용종절제술을 통해 제거합니다. 그러나 이는 조기 대장암까지 제거하기엔 무리가 따르는데요. 최근에 등장한 대장ESD 시술은 용종절제술의 한계점을 극복한 방법으로 대장용종과 더불어 조기 대장암을 일괄 절제하는 방법을 가집니다. 덕분에 불확실한 절제 가능성이 확 줄어들어 현재 가장 효율적인 조기 대장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외과 수술과 비교해도 대장ESD의 장점은 돋보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이뤄져 절개 과정이 없으며 치료시간과 입원시간이 짧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적절합니다. 흉터도 거의 없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특장점을 갖고 있게 의료진과 의료기관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먼저 의료진의 대장ESD 시술 경력이 얼마나 풍부한지, 대장내시경 검사 시스템 및 조기 대장암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며 편안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우수한 의료장비들을 두루 갖고 있는지 등도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