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만성 신부전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다음의 5단계로 나누어지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마지막 단계로까지 악화되어
결국은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대체 요법을 해야 한다.
만성신부전
단계 |
비고 |
사구체여과율 |
높은 위험군 |
콩팥질환의 위험요소(예 : 당뇨병, 고혈압, 가족력, 고령) |
90 이상 |
1 |
콩팥손상(단백뇨)과 정상 사구체여과율 |
90 이상 |
2 |
콩팥손상과 경도의 사구체여과율 감소 |
60 ~ 89 |
3 |
중등도의 사구체여과율 감소 |
30 ~ 59 |
4 |
고도의 사구체여과율 감소 |
15 ~ 29 |
5 |
신부전(투석이나 콩팥이식이 필요함) |
15 미만 |
- 원인
만성 신부전의 원인은 지역 및 나이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에서의 주된 발병 원인은 당뇨병성 신장질환(41%), 고혈압(16%),
사구체신염(14%) 등이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다낭성 신질환과 기타 요로질환이 있다
- 증상
신부전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요독증상이 나타난다.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호흡곤란, 식욕부진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 진단
만성 여부를 감별하기 위해 이전에 당뇨, 고혈압 등의 병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현재의 건강 상태를 검사한다. 또한 원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약물 복용 이력 및 신장질환의 가족력 등을 문진한다.
- 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혈액 내 크레아티닌(creatinine) 및 요소질소(urea nitrogen) 수치, 전해질 농도와 산-염기
상태를 측정한다. 원인 질환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소변 검사로 단백뇨 및 소변의 다른 이상 소견에 대해 검사한다. 신장 초음파 검사
에서 신장의 크기 및 요로 폐쇄 징후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드물게는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 치료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약 중에도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것, 즉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억제제;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angiotensin receptor blocker)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신장에 해로운 약물은 피해야 한다.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되어 말기 신부전에 도달한 경우에는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는 혈액투석, 복막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각각의 치료 방법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담당 의사와 상의 후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 만성신부전 환자 혈액투석 ]

[ 투석 동정맥루가 만들어지는 과정 ]